2024. 10. 31. 23:16ㆍ개발자로서 일상
발표는 어떻게 하게 됐을까?
해당 세션의 발표는 비즈니스 세션으로 업계의 동향이나, 우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영역에 대해서 설명하는 세션이었습니다. 3월부터는 개발 부서에서 팀을 이전하여 사업전략에서 데이터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마침 동료분으로부터 해당 발표를 소개받았습니다. 원래는 다른 분이 예정돼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출장 일정으로 인하여 제게 인계 됐습니다.
비즈니스 세션인데 부담되지 않았을까?
사실 엄청 부담 됐습니다. 자료를 구성하는 단계부터 회사의 모빌리티 서비스의 비즈니스 방향성이나, 회사 자체의 생각 등을 어느 정도 머릿속에 그리고 있어야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로서 비즈니스 세션을 발표하는 것이 아무래도 깊이 있는 발표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도 많이 돼서 걱정이 아주 아주 많았었습니다.
발표 준비
어느정도 발표의 가이드라인이 주어졌는데요, 모빌리티 사업의 동향을 우리 회사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파트와 -> 그래서 우리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 그래서 현재 어떤 제품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지 순서로 발표를 구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큰 주제로 연결됐고 마침 다행히도 회사의 제품들이 이런 큰 주제들과 연관이 있어 자료를 쭉 작성하게 됐습니다.
첫 프로토 타입의 문서를 만들고 전체적인 피드백을 거치고 다시 장표의 순서를 바꾸고 내용을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서 자료가 잘 완성 됐는데 외부 발표로서는 처음이다 보니, 굉장히 세심하게 신경 써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메시지를 강조하고, 20분 정도의 발표시간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글을 첨부하여 각 슬라이드에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았습니다.
발표 당일
발표 당일 오전에 리허설을 통해서 웨비나 환경에 대한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셔서 오전에 리허설 통해서 최종 시간 점검 및 음성 영상 점검 모두 잘 마쳤었고, 리허설을 할 당시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의 사람이 들어올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발표를 시작하니 60명 정도가 참석하여 내용을 들어주셨더라고요
발표 자체는 발표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고, 웨비나 특성상 발표 자료의 발표자 슬라이드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발표 가닥을 미리 적어두었어서 발표 자체는 크게 어려움 없이 진행했습니다. 그것보다.. 소개해주신 SPH담당자님이 엄청 거창하게 귀한 손님으로 포장해 주셔서 그게 조금 부담을 유발하지 않았나 (ㅋㅋ).
발표 후기
첫 외부 발표를 준비하다 보니 자료나 발표내용에 집중을 해서 발표 자체는 깔끔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죠 발표 후 질문받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거죠.. 몇몇 질문에는 내용 이외에 더 딥한 부분에 질문이었는데, 아무래도 전략팀원이지만 깊은 전략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없는 저로서 함부로 답변드릴 수 없다 보니. 답변이 좀 어눌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발표를 하게 된다면! 질문까지 고려해서 발표자료를 작성할 것, 그리고 질문을 받을 것을 생각해서 전체적인 이해도를 더 높일 것 같은 내용들을 깨달은 발표였습니다.
발표 영상 및 기사
유튜브
https://youtu.be/JCcphCgYijc?si=ouyJ6LvVtjZcBX0V
매일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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